[현장연결] 질병청 "어린이집-유치원-초1∼2 교사, 7∼8월 백신 접종"

2021-06-04 0

[현장연결] 질병청 "어린이집-유치원-초1∼2 교사, 7∼8월 백신 접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60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 상황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 4일 0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치명률이 높으신 60세에서 74세 어르신들 947만 명 중에 약 733만 명이 예약을 완료하여 전체 예약률은 80.6%입니다.

연령별로는 70세에서 74세 어르신이 82.7%, 65세에서 69세 어르신이 81.6%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모두 80%가 넘었으며 60세에서 64세 어르신은 78.8%로 80%에 거의 육박한 상황입니다.

사전예약은 지난 5월 26일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잔여백신에 대한 신속예약 서비스 개통 및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 일제히 개시되면서 이들 사전예약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였습니다.

6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전 국민 대비 13.8%에 해당하는 709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그리고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에 1,300만 명 이상의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의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60세 이상 어르신과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우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중증의 위험도도 낮추고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주력하려는 목표도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접종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진단은 유치원, 교직원 그리고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접종 계획을 일부 조정하여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과 함께 여름방학 중에 접종을 실시할 계획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번 계획 조정은 지난 6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에 따라 접종 간격이 비교적 짧은 mRNA 백신 접종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복지부, 교육부 등과 함께 변경된 접종 일정에 대해 문자 등을 통해 예약하신 개인 대상자들별로 안내를 하고 관계기관을 통해서도 공지하여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진단은 500만 건 이상 예약이 집중된 6월 둘째주, 셋째주 접종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백신의 배송, 접종 지침 등 제반사항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예비명단과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등 예약 이외 접종도 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기를 최소화하고 하는 분들 접종하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고령층 어르신들의 사전예약이 종료됨에 따라 예약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다만 접종 시기별 사정과 의료기관별 접종 상황이 따라 예약자 중 일부의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별도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4일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반기 마지막 물량인 87.7만회 분이 예정대로 공급되었습니다. 이로써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940만 회분 중 1,495만 회분이 정상적으로 공급이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6월 5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이 우리나라 군수송기를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백신 교차접종 연구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진단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으로 구성된 교차접종 연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의료인 1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와 이상반응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2주 경과한 검체를 대상으로 중화항체가를 분석할 예정이며 항체 지속성 조사를 위해서 장기 출구조사를 같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제 마감된 어르신 사전예약률이 최종 80%를 초과하였습니다. 정부와 의료계를 믿고 사전예약과 접종에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60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5%대이므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진행되도록 의료계와 협력하여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3일 상반기 접종 목표를 당초 1,200만 명에서 적극적으로 높여 1,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종자 현황과 사전예약을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 명 접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에 우리 국민 2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어 일상회복 시간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내일이면 100일을 맞이합니다. 위기극복을 위한 우리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이 다시 빛을 발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거리두기로 보여주신 방역성과가 올해는 예방접종으로 다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예방접종에 여념 없는 위탁의료기관 의료진과 백신 수송 요원, 자원봉사 그리고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예방접종 인력에게 안전하게 지켜줘서 고맙다라는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